본문 바로가기

Feature/맛집

내가 좋아하는 메기 매운탕집 '청평매운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 소개할 곳은,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매운탕 집이다. 사실 민물 매운탕은 이곳을 오기 전까지 그닥 좋아하지 않았다. 비린내도 나고,, 그냥 좀 꺼렸었다.
4,5년 전쯤 처음 친구 소개로 이곳을 오게 되었다.
친구가  정말 괜찮은 매운탕 집이 있다며 꼬득이는 것이였다. 메기 매운탕이라기에... 속으로 영 꺼렸지만.
친구 믿고 함 가봤는데. 말그대로 '완전 대박' 이다.
이곳은 문닫는 시간이 대중 없다. 고기 다 팔리면 그게 닫는 시간이다. 특히 토요일같은날은 일찍 문 닫으니 주의해야 하고, 일요일은 오픈도 안한다.;;
점심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며, 특히나 비라도 내리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
비오는날 매운탕에 소주한잔... 그맛을 아는사람이 워낙 많아서^^;

이곳의 매운탕은 메기 매운탕 한종류만 낸다. 사실 이곳 주인이 한 1년 반전쯤 바뀌었는데
그러면서 맛도 좀 변한게 사실이다. 맛이 조금 바뀌었고, 맛도 조금 떨어졌다.
이곳은 한 3,4평 되는 작은 공간에 9테이블 정도 있다. 2열 종대로 빼곡히 앉아야 되는 자리에,
쫍아서 불편한데, 그게 또 운치다. ㅎㅎ.
옆에 사람들이 앉아서 맛있게 먹고있는 모습을 보면 절로 배가 고파진다.

이곳의 주 재료는 메기, 수제비, 미나리, 느타리버섯, 마늘,감자 가 거의 주 재료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소개하자면,
일단 미나리는 팔팔 끓자마자 바로 먹어준다. 오래 되면 단맛이 국물에 너무 울어나고, 미나리도 향긋한 맛이 빠져서 맛이 없다.
그다음 수제비를 먹어준다. 그리고 메기도 맛베기로 몇개 발려먹고, 거기다가 밥을 인원수에 맞게끔 시킨다음
그 국물에 넣어서 어죽처럼 만든다.
이게 또.. 일품이다.
간은 짜면 물을 부어서 적절하게 맞춰서 먹으면 정말 술도둑, 밥도둑, 한큐에 끝난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사실 이것도 몇년전부터 올렸다. ㅡㅡ;12000 -> 13000 -> 16000 2인분 기준)
비린내 전! 혀! 안나는 매운탕 한번 먹어보면, 다른 매운탕은 손이 안간다.

얼큰하구 깊은 맛의 매운탕을 원하면 한번쯤 꼭 가보기를 권한다.
강추하는 집이다.

사실 이곳은 음식점은 작은데, 주차장이 음식점 크기의 3배정도 된다. ㅡㅡ; (지금은 빌라가 들어서서.. 주차장 문제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다;;)
음식점을 넓히거나 옮기면 맛이 떨어지는걸 알아서 그런지. 항상 그자리를 유지하는데, 그것조차 맘에 든다.

1. 맛 8/10 (2년전의 맛이였으면 거의 최고점인 9점까지도...)
2. 위생 4/10 (깨끗하진 않다.)
3. 서비스 5/10 (이모님이 나한테만 잘해주는거 같다. ㅡㅡ;)
4. 화장실 1/10 (여자들이 딱 싫어할 화장실?;;)
5. 접근성 3/10 (지하철역에서도 좀 멀구, 위치도 그닥 좋진 않다.)
6. 주차 3/10 (가게 앞은 바로 주차위반 카메라가 있고, 현재 주차장은 어떻게 변모했는지 모르겠음)
7. 가격 7/10 (이정도 맛과 양에 적당하다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